매일신문

火星 인간 직접여행 언제쯤…

"10년간 26개월마다 탐사선 발사 美항공우주국 야심찬 계획" 인간의 화성여행은 언제쯤 가능할까. 어떤 과학자는 2012년, 또 다른 과학자들은 2019년 쯤이면인간이 직접 화성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그 시기를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 패스파인더의 성공은 앞으로 있을 기나긴 화성탐사 여정의 출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화성탐사의 주역 미항공우주국(NASA)은 앞으로 10년간 26개월마다 화성탐사선을 쏘아올린다는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마르스 서베이어 라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현재 존재하거나 과거에 있었을 지도 모를 화성 생명체를 찾아 내고 화성의 기후와 지질을 탐사, 화성의자원을 인류를 위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패스파인더에 이어 오는 9월11일쯤 화성 궤도 탐사선 글로벌 서베이어가 10개월간의 우주여행을끝내고 화성궤도에 진입한다. 패스파인더보다 1개월앞서 지난해 11월 지구를 출발한 글로벌 서베이어는 화성 궤도를 돌면서 6백87일간 화성의 대기와 기후, 계절변화를 조사한다.나사 과학자들은 글로벌 서베이어가 3차원 화성지도를 작성하면서 사람 얼굴 모습을 한 바위와피라미드 모양의 구조물을 확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사는 98년12월과 99년 1월 화성의 기후와 남극지역의 얼음을 탐사할 서베이어98 궤도탐사선과착륙선을 각각 발사할 계획이다.

궤도탐사선은 첨단광학카메라로 화성 표면과 기후의 유형을 정밀조사한다. 착륙선은 2개의 마이크로프로브를 이용, 화성 토양의 표본을 채집해 구성성분을 분석하는 현장 실험을 실시한다. 21세기 첫 화성탐사는 2001년 이뤄진다. 나사는 이해 3월과 4월 화성 표면의 물을 조사하고 광물 성분을 분석할 궤도탐사선과 착륙선을 쏘아 올린다. 마르스 서베이어2001 착륙선은 화성 평원 수천마일을 여행할 수 있는 유랑탐사선을 싣고 가 2005년쯤 지구로 운반할 암석과 토양 표본을 채집한다. 서베이어2001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화성에 대한 유인탐사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 화성표면의 방사선 환경과 먼지 토양성분 등을 조사, 인간이 착륙해도 안전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화성에 대한 유인탐사는 인간이 화성에 착륙해도 안전하다는 확신이 서야 가능하다. 그러나무엇보다 커다란 과학적 이익을 거둘 전망이 있어야 한다. 나사의 대니얼 골든 국장은 인간이내려서 해야할 일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인간이 직접 화성에 갈 이유는 없다 고 말한다.〈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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