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7일) 총회의 일반토의 강화와 사무부총장신설, 개발도상국 개발분야 조정강화를 위한 유엔개발그룹(UNDG) 신설, 안보리 확대개편 등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엔 개혁안을 마련, 총회에 제출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새로운 천년이 시작될 무렵 유엔은 여전히 대체할 수 없는기구로 존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유엔은 앞으로 다가올 21세기의 다양한 사회와 변화에 대처하고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강화를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총회에 제출한 유엔 개혁안에서 총회 위상 강화를 위해 해마다 특정 주제를 도입, 토의를강화하고 총회 산하 6개위원회의 토의의 내실화와 아울러 오스트리아의 빈에 유엔의 범죄, 마약,테러 퇴치등과 관련된 문제 처리본부(Locus)를 둘 것을 제안했다.
아난총장은 특히 안보리 개편과 관련,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 수가 급격히 증가한 현재의 세계현실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확대개편을 지지하고 "유엔 회원국들이 올해안으로 안보리확대개편에 동의하는 것이 유용하다"면서 안보리 개편여부에 따른 시한을 설정, 제시했다.그는 또 오는 9월1일부터 UNDG를 신설, 유엔이 벌이고 있는 각종 개발분야의 조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인권문제와 관련된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와 '인권센터'를 통합하여 '유엔인권 고등판무관실'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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