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병석후보는 매일아침 6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16일 하룻동안 5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갖고 비는 시간에는 종교단체와 인근 상가등을 돌며 인사를 하는등 빠른 발걸음을 계속.한편 이병석후보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기택 박태준 두후보측이 선거판을 타락시키고 있다며 공개토론과 부정선거 감시 합동단속반 구성을 제의하는등 공세로 전환.이후보는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선거에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기업들이 특정후보 돕기에 나섰는가 하면 포항시장 부인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부인들이 또다른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타후보측을 맹공.
이병석후보는 이와함께 자신은 선거가 끝날때까지 선거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하고 공명선거를열망하는 주민을 위해 나머지 두후보도 자숙하라고 경고.
○…민주당 이기택후보는 후보자 한사람당 2회씩으로 규정돼 있는 정당(무소속은 개인)연설회를세후보중 가장 빠른 16일 오후5시 3천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흥해읍에서 개최.이날 연설회에는 강창성부총재를 비롯, 이규정, 권오을, 김홍신, 권기술, 이미경의원등 당내 인사들이 총출동하고 외부 초청인사로는 조동춘(밝은 가정협의회회장)박사가 찬조연설.이 자리에서 연사들은 "3김구도 청산과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이기택'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며 이후보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민주당의 정당연설회는 시종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나 참석자 대부분이 자리를 지키자 주최측은 고무된 표정으로 우중(雨中) 강행군.
○…이병석, 이기택 두후보가 연설회에 치중한 것과는 달리 무소속 박태준후보는 가두연설회는가급적 줄이는 대신 상가 병원방문등을 통한 유권자 직접접촉에 많은 시간을 할애.박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시민의 대표자 한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포항을 살리는사람을 선출하는 큰 의미가 담긴 선거"라는 논리를 단골메뉴로 제기.
○…공휴일인 17일 세후보는 이날을 이번 선거기간중 유권자 접촉의 최대기회로 판단, 각각 6∼7회의 개인연설회를 가지고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타후보에 대한 불법선거운동 감시를 강화하는등상대후보 견제에 몰입.
○…민주당 이기택후보측은 16일 발생한 모아파트상가 금품살포 의혹과 관련, 이규정선거대책본부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조사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과 선관위의 철저한 재조사와 진상규명을 촉구.
민주당은 『선관위가 초기 조사과정에서 신고를 한 민주당원들의 현장참관을 저지하고 발견된 돈봉투 개수를 축소하는등 신뢰를 잃은 조사태도를 보였다』며 선관위를 맹공.
이에대해 선관위는 "우리는 엄정하고 공정한 입장을 지키고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보강조사등을통해 진상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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