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5일을 앞두고 19일오후 마지막 합동연설회에 들어간 포항북 보선이 후보간 인신공격까지 펼쳐지는등 원색적인 비난전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돈봉투사건을 둘러싸고 민주당 이기택후보와 무소속 박태준후보간에 원색적인 비난전이 전개되는가하면 모후보의 사생활과 관련한 서신이 나도는등 갖은 추태마저 연출되고있다.비난전은 지난16일 이모씨등 2명이 동네주민을 모아놓고 박후보의 명함이 든 돈봉투를 갖고있다가 민주당원에게 붙잡혀 선관위에 넘겨지면서 점화됐다. 민주당은 18일 선관위가 이번사건을 은폐 조작하고 있다며 포항북선관위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당원 수백명으로 감시반을 편성했다.
박후보측은 돈봉투사건에 대해 '종반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이후보측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반박성명을 냈다. 박후보측은 오히려 수감중인 허화평 전의원의 부인 김경희씨의 기자회견을 자청,"이기택후보가 청하핵폐기물 처리장설치 저지운동에 한 일이 전혀없다"고 발표케 하는등 역공을 펴고있다.
이밖에도 후보들간에 '60억~70억원 이상을 뿌리고있다' '모지역에서 3일동안 생일잔치를 빙자해 주민들에게 파티를 열었다' '은수저를 돌렸다' '온천관광 버스2대가 출발했다'는 등의음해성 비난이 오가고있다.
한편 19일 오후3시 포항중학교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는 각 후보진영에서 세굳히기를 위해가능한 모든 인원을 동원, 청중수가 2만여명에 달해 지역 선거사상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선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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