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부대 '환경방위'도 튼튼

환경보전운동에 군(軍)부대장병들이 앞장서 간이정화시설 구조개선등 각종 환경개선에 모범을 보여 관심을 끌고있다.

육군50사단은 18일 영천 대대에서 충렬대부대장 50사단장 대구지방환경청장 대대장급이상 실무자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 활성화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시범은 지난5월 국방부와 환경부가 공동조사한 군부대환경오염실태 조사에서 군부대가 환경오염의 사각지대로 인식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이날 행사에는 각급부대의 환경보전활동소개, 분리수거함설치방법, 식사후 남은 음식의 누룽지제조등 재활용방안과 개선된 음식찌꺼기 살균처리시설등이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간이오수정화시설 가운데는 오·폐수를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을 지닌 부레옥잠(식물의 일종)을 이용한 정화시설이 과학적 효능을 인정받는등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파리 퇴치를 위해 식당 천장에 매달아둔 지름 20cm가량의 물담은 비닐봉지는 파리가 앉았다가 물에 비친 자기모습을 보고는 놀라 달아나는 습성을 이용한 아이디어여서 이채를 띠었다.이밖에도 장병들은 황소개구리 퇴치를 위한 포획방법 포획도구 요리법등을 시범보여 참석자들의갈채를 받았다.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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