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향기를 찾는 사람들 회장 정영민씨

"향은 불교뿐 아니라 우리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된 전통문화의 일부입니다"

전통향의 보존과 보급을 위해 최근 대구에 결성된 모임 '향기를 찾는 사람들'회장 정영민씨(36).정씨는 불교신자를 비롯 전통문화에 관심있는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향기를…'모임을 서울 강릉 전주등에 이미 활동중인 단체와 연결, 전국단위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향은 지난 90년초 대현스님이 불가에서 전수된 전통비법으로 복원에 성공, 지난 95년 서울을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전통향을 연구하는 단체가 점차 조직되고 있는 실정.

정씨는 특히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향의 80%%가량이 일본에서 수입된 외제향이라 지적하고'신토불이 향'의 개발과 보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찍이 신라시대에는 향을 아랍지역까지 수출했다고 밝힌 정씨는 "전통향은 화학성분이 포함된인공향이 아닌 자연향료로,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정씨는 "앞으로 '향기를…'모임 참가자를 불교신자에 국한하지 않고 비신자는 물론 타종교신자까지 포함시켜 전통문화 보급과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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