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이 즐비한 고교 아이스하키링크에 감히(?)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도전장을 내던진 패기만만한 꼴찌가 있다.
지난해 단 3명으로 창단, 대구경북 최초의 고교아이스하키팀이 된 영신고 아이스하키부(부장 김동석·38)가 그 주인공.
17일 막을 내린 제31회 전국추계 중·고아이스하키연맹전에서도 3전3패를 기록한 영신고에게 우승은 힘겨워 보이지만 김인종감독(38) 및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이다.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이 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둔 것.
현재 9명에 불과, 전국에서 최소규모인 팀이 내년엔 15명으로 늘어난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 역시 향토유일의 중학팀인 영신중에서 6명의 선수가 진학한다.
또한 주니어대표로 뽑힌 주장 차봉화(2년)등 선수들의 기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도 우승을 노릴만한 근거다. 김동석부장은 "그동안 선수부족 등 창단부터 힘든 일이 많았지만 부상중인선수들이 복귀하는 9월 서울시협회장기에선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주먹을 굳게 쥐어보였다.〈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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