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결단력은 사랑과 자비의 마음에서 나오는 커다란 힘이다.
이 커다란 힘을 가지고, 말도 통하지 않고 생활방식.모습 등이 전혀 다른 흑인들을 위해 일생을바친 슈바이처.
하느님의 사랑을 설교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설교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말로 설교하기는 쉽고몸을 부딪쳐서 실행한다는 것은 무척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것은 대단한 용기와 결심을 필요로하기 때문이다.
만약 슈바이처의 성격이 나같았다면 그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큰일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나는 용기도 없고 결단력이 흐리다. 뿐만아니라 끈기와 참을성이 없어서 슈바이처처럼 큰일을 해내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슈바이처는 많은 일을 했다.
박사되기도 그렇게 힘든다고 하던데 철학박사, 신학박사, 의학박사인 슈바이처는 아프리카 흑인들의 비참한 생활을 매우 동정하여 그들을 구하기 위하여 빛나는 명성도, 평화스럽고 행복한 생활도 버리고 일생을 밀림속에 바쳤다.
나같으면 흑인들을 위하여 돕긴 돕되 일생을 바치지는 않겠다. 빛나는 명성과 평화스럽고 행복한생활을 살아가면서 아주 화려하게 살 것이다.
이런 점에서 슈바이처라는 큰 인물과 나와의 차이점이 드러나는 것 같다.
슈바이처박사야말로 참된 하느님의 사랑을 설교하고 실행하는 밀림의 성자 였다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그 시대에는 왜 흑인들이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는지 모르겠다. 아니, 지금도 흑인들이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혜택받지 못하고 있다.
백인들은 잘 살고, 흑인들은 못 살라는 그런 법도 없었는데 왜 차별을 당하고 살았는지 나도 이런 점에서 흑인들에 대한 동정심에서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슈바이처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석다는 생각을 했는데, 슈바이처박사야말로 온몸으로 병과 싸워가면서 불행한 흑인을 구해왔다는 점에서 정말 내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훈훈한 감동을 느꼈다.그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이 모두 다 갖추어지지 않으면 진정 행복한 생활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비록 끈기와 참을성 없는 소녀지만 커서는 슈바이처 못지 않은 정말 진정한 사람, 훌륭한사람이 되고 싶다.
김진희(대구 송일초등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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