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MBC 납량특집 영화 준비

KBS, MBC가 한여름 무더위에 시달리는시청자들을 위해 다양한 납량특집 영화를 준비했다.납량특집은 당연히 공포영화 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있지만 꼭 무서움만이 더위를 이기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듯 공포영화 외에도 오락성이 높은 영화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볼만한 영화들은 모두 재탕이라는 점이 아쉽다.

▲거울살인사건(7월23일 밤 11시.KBS 2)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추리소설을 가이 해밀튼이 영화화한 작품. 안젤라 랜스버리.엘리자베스테일러.킴 노박.록 허드슨 등 쟁쟁한 왕년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영국 한 마을에 영화제작팀이 들어오고 파티가 벌어질 때 한 부인이 독살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7월26일 밤 10시35분.MBC)

=1967년부터 우리나라에도방영됐던 인기 TV시리즈를 영화로 만들었다.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 해리슨 포드.토미 리 존스 주연.

아내 살인범으로 몰린 외과의사가 실제 범인인 외팔이 사나이를 찾아 쉴새없이추격을 벌이는 구성이 긴박감을 준다. 배우 이름을 영화제목에 붙이면 보잘 것 없는경우가 많지만 이번은 예외다.극장 개봉 당시 제목은 도망자 였다.

▲다이하드 3(7월26일 밤 10시45분.KBS 2)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 하드시리즈 3탄. 1편을 연출해했던 존 맥티어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제레미아이언스가 악역을 맡아 열연한다.

뉴욕을 배경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액션이 이어진다.

▲오리엔탈 살인사건(7월30일 밤 11시.KBS 2)

=아가사 크리스티의 치밀하면서도 놀라운 상황설정이 돋보이는 영화. 시드니 루멧 감독, 알버트피니.잉그리드 버그만.재클린 비셋.숀 코너리 등이 등장한다.

특급열차 속에서 한 승객이 난자당하고 다른 승객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진범을 밝혀내는 과정이 긴박감을 준다.

▲복제인간의 제국(8월2일 밤 10시35분.MBC)

=잭 피니 원작의 SF 공포물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를 78년에 두번째로 영화화한 작품. 필립 카프먼이 감독하고 도널드 서덜랜드, 브룩 아담스가 주연했다.

외국에서는 꽤 유명한 공상과학 공포물이지만 국내에서는 비디오숍 등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외계에서 온 식물이 인간을 복제, 지구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내용.

▲FX 환상살인(8월2일 밤 10시45분.KBS 2)

=원제는 F/X. 브라이언 브라운이주연한다. 특수효과 기구를 이용해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다는내용의 어드벤처 스실러로 속편도 나왔다.

▲사탄의 인형 2(8월9일 밤 10시45분.KBS 2)

=톰 홀랜드 감독의 공포영화로전편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렉스 빈센트, 제니 어거터 등이주연한다. 인형이 사람들을 죽인다는 줄거리로 88년 작품이다.

▲클리프 행어(8월16일 밤 10시45분.KBS 2)

= 다이하드 2 의 레니 할린 감독이 흥행을 노리고 만든 작품.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했다. 눈 쌓인 록키산맥을 배경으로 전직 산악구조대원과 연방정부의 돈을 탈취하려는 악당들이 대결을 벌인다.빠른 전개와 아찔한 산악장면이 볼만한 액션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8월23일 밤 10시35분.MBC)

=로널드 님이 감독하고 진해크먼, 어네스트 보그나인, 로디 맥도웰 등이 주연한 재난영화의 고전.72년 아카데미주제가상과 특수효과상을 수상했다.

좌초된 초호화여객선 포세이돈을 배경으로 살아남으려는 승객들의 긴박한 심리를 뛰어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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