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이 우리 당의 다음 대통령 후보를 여러분의 자유의사에 따라 직접 선택하는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우리 정치의 밝은 미래를 우리 당이 앞장서 열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은 우리정당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만 경선과정에서 국민을 염려하게 하는 일도 다소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보자와 당원동지들의 애당심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 이렇게 역사적인 순간을맞게 된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당총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엄정중립을 지키면서 오직 공정경선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것은 당원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성숙성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지금 우리 국민은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후보로 나서신 분들은 모두가 경륜과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인물들입니다. 이제 동지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때입니다.
전국 4백만 당원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원 여러분의 민주적 선택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오늘 이 대회장은 우리 모두의 굳건한 단합과 필승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곧 우리의 결단을 국민 앞에 내놓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우리에겐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겸허한 승자, 깨끗이 승복하는 패자….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경선 과정에서의 사소한 감정대립과 갈등은 이 화합의 용광로에서 녹여버립시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우리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있습니다.
우리가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굳게 단결한다면 태산도 움직이고 바다도 메울 수 있습니다.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