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8월 열릴 97시실리하계U대회(19~31일)에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 대구의 2001년하계U대회 유치활동을 측면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호수동 중국NOC(국가올림픽위원회)위원장과 웨이충 사무총장 등은 19일 북경 팔레스호텔에서 박상하 대한체육회부회장과 가진 만참모임에 참석, "중국은 시실리하계U대회때 선수단 이외에 대규모 NOC 사절단을 파견해 대만 가오슝의 하계U대회 유치활동을 저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중국체육계 관계자들은 "대만은 중국의 한 '성'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국의 승낙없이 어떤 국제종합스포츠행사도 치를수 없다는 입장을 이탈리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에게 분명히 전달했다"며 "다른 FISU 집행위원들에게도 꾸준히 외교적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2001년하계U대회 대구개최를 지지하는 중국의 입장은 확고하며 일부FISU 관계자들사이에 나오고 있는 '상해' 유치신청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박상하 대한체육회부회장(대구U대회유치위수석부위원장)은 상해방문 일정을 취소하고우사조 중국체육부장관과 허진량 IOC위원 등 중국체육계 주요인사들을 만나 2001년하계U대회 대구유치전략에 대해 좀더 논의한뒤 귀국할 예정이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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