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로 4단계금리자유화가 전격 실시됐다. 단기금융상품의 금리자유화로 요약되는 이번 조치로 국민들의 금융생활환경이 급변하게 된다. 금리자유화시대에 달라지는 것을 살펴본다.4단계금리자유화의 주요내용은 △단기금융상품의 금리 상승 △단기금융상품 최저금액과 만기일제한의 폐지 △다양한 신상품이 나와 재테크 수단이 다양해진다 등이다.
먼저 3개월 미만 단기금융상품의 금리가 자유화됐다.
이에따라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성예금의 경우 이자가 현행 연3%에서 5~6% 수준으로 올라갈것으로 예상된다. 별로 이자를 받지 못했던 급여통장의 이자율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반면 보통예금, 당좌예금, 가계당좌예금, 별단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롭더라도 저축성이 없어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돼 종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제는 제2금융권의 SMMF, 은행권의 MMDA라고 불리는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상품은 단기간 맡겨도 상당한 고금리를 보장해주는 신개념 상품으로 국민들의 예금 행태에 획기적인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투자신탁사들이 주로 취급하고 있는 SMMF는 하루만 맡겨도 연9%의 이자를 주는 상품으로 6개월미만의 단기자금 운용에 유리하다.
MMDA는 일부 후발은행이 이미 폭발적 인기속에 판매중 〈도표참조〉이며 나머지 은행들도 8월중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치금액, 기간별로 연 3~10%정도의 고금리를 지급한다. 다만 예금의 인출 횟수나 이체등 서비스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스윙서비스'란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된다. 저축예금같은 저금리상품의 예금액이 일정액(5백만원,1천만원등)을 넘어서면 초과부분을 고금리상품으로 이체(스윙)시키는 서비스다.이와함께 저축성예금 자유저축예금 기업자유저축예금에 대해 금액별로 차등금리를 적용하는 은행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金海鎔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