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군위병원 친절운동 주민 칭송

새군위병원(군위군 군위읍 서부리)이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의료불편 해소에 기여하고있다.

군위지역은 이 병원이 개원하기 이전에는 도내 군단위 중에서도 의료시설이 극도로 취약해 주민들은 대구 안동등 먼거리를 오가며 진료를 받는등 불편이 컸었다.

개원 당시 의사 4명에 직원 30여명으로 출발했던 새군위병원은 지금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방사선과등 8개과에 60여 직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부터는 제대로된 응급실도 갖춰 교통사고등 각종응급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또 올들어서는 농번기에 몸이 불편한데도 병원을 제대로 찾을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야간 출장진료에도 나서고 있다.

생보자등 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치료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뺑소니차에 치여 장기간 입원 치료한 농민이 입원비조차 못낼 형편으로 마을 사람들이 치료비의10%%도 안되는 돈을 모금해 온 것을 알고는 요양비에 보태 쓰라며 무료로 퇴원시키기도 했다.새군위병원 전우경(全遇慶·56) 이사장은 "농촌지역 병원 운영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의료 불모지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동안 새군위병원은 직원들이 합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운동을 펼쳐 요즘은 인근 시군의병원 수간호원등 관계자들이 방문해 이를 배워가는 등 주민들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군위·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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