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2 10부작 새미니시리즈 '스타'

"스타의 꿈...성공과 좌절 그려" 꿈을 꾼다. 환하게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은금장 드레스, 팬들의 환호, 흐르는 눈물…. 스타의 꿈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연예계를 향해 뛰고 있다. 그러나 스타의 꿈은 이뤄진 것보다 부서진 것이 많다.

22일 막을 내린 '프로포즈'의 후속으로 28일부터 방영될 KBS2 10부작 새미니시리즈 '스타'는 스타의 꿈을 먹고사는 20대 6명의 성공과 좌절을 그린다.

어느날 갑자기 스타가 돼버린 케이블TV 어린이방송국 FD 영빈, 네레이터 모델출신으로 정상에오르지만 스캔들과 함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면서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 은영, 오만 불손한 태도로 인해 전속 모델자리를 은영에게 빼앗기고 방황하다 마침내 이미지변신으로 재기에 성공하는수민, 야비한 방법으로 정상의 자리에 섰다가 그 비밀이 파헤쳐지면서 파경에 이르는 도현, 백댄서를 꿈꾸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고등학생 진영,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스타 사강등이 주인공이다.

성공을 위한 치열한 음모와 복수에 표절시비와 대마초사건등 연예계 비리들도 담는다.스타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이나 정상의 자리를 지켜가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서태지를우상으로 떠받드는 추종자들로 그려질 예정. 90년대 대중문화를 논하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태지와 같이 진정한 스타로 팬들의 기억속에 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

따라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수시로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특히 '스타'는 PC통신으로 주연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미정으로 남아있던 남녀주인공 수민과 도현역을 '공개수배'한 끝에 수민역에 가수겸 탤런트 엄정화와 도현역에 탤런트 이훈이 올랐다. 그러나 엄정화는 최종순간에 전도연으로 결정났다.

이외 천재음악가 사강역에 가수 김장훈, 영빈역을 김호진이 맡고 올해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서 동상을 받은 권이지(22)가 은영역을 맡아 처음 드라마에 데뷔한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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