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등 기아그룹의 주요 채권기관들은 자구계획서를 제출한 기아그룹에 긴급운영자금으로 1천6백억원 한도내에서 즉각 대출해주기로 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 등 10개 주요 채권은행장들은 22일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기아측이 요청한 3천5백56억원중 오는 30일 제1차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가 열리기 전에 최고 1천6백억원을 공동지원하되 담보를 잡고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채권은행들의 기아 살리기 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은행장들은 또 지원자금의 용도 및 자구계획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기아에 자금관리단을파견키로 의견을 모았다.
채권기관들은 자금지원과 함께 현재의 기아사태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묻기로 하고 김선홍 회장 등 현 경영진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또 기아 계열사 임원들의 소유주식도 담보로 제공받고 전날 제출한 자구계획서중 불명확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완하도록 요구키로 했다.
특히 은행장들은 임직원의 추가감축 및 부동산 매각계획의 이행 시한을 명확히 설정하고 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 등 구체적인 계획을 추가로 제출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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