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태준 당선자 인터뷰

"경제난 해법찾기 최우선"

저를 잊지 않고 따뜻하게 거두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7.24 포항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박태준당선자는 선거결과는 박태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현정권에 짓밟혀온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첫걸음 이라며 자원봉사자등 주위에서 애써준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23일 발생한 폭력사태로 병석에 누워있는 부인장옥자(張玉子)씨에게도 사랑하는 아내여, 고맙소 라며 목소리를 가늘게 떨었다.그는 또 오직 한사람의 말을 듣지않은 죄 로 93년 3월 정처없는 유랑길에 올라 미국과 일본을전전했던 이사람이 이번 당선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며 스스로의 의미도 잊지 않았다.정치권은 지난 92년 10월10일 당시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의 이른바 광양담판 이후 정계의막후로 밀려났던 철(鐵)의 사나이 박태준의 재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등을 통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벌써부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당분간은 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경제난 해결을 위한 묘수를 찾는데 매달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당선자의 금배지는 이번으로 네번째. 지난 80년 11대 국회때 정계에 입문한후 13.14대등 세번에걸쳐 전국구의원을 지내고 지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낙선하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법은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는 박당선자는 막상 선거를 끝내고 보니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 말했다.

박태준당선자는 이와함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서는 포항시민들의 뜻에 따르겠다 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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