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찜통더위 극복 묘안백출

찜통더위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하기위한 묘안이 속출하고있다.

얼음과자와 냉장음료·미숫가루를 지급하는 공장이 있는가하면 일부 기업체는 아예 종합영양제를제공, 무더위를 이기게하고있다. 게다가 고열을 취급하는 철강업체들은 얼음팩이 들어있는 냉각옷과 땀 흡수력이 좋은 상의를 작업복으로 지급하는등 더위를 이기기위한 묘안마련에 골몰하고있다.

포항제철은 하루 얼음2백kg을 만들수있는 제빙기 1백11대를 회사내에 설치하는 한편 앞·뒤·옆3면에 젤리형태의 아이스팩이 들어있는 냉각자켓 1천6백벌을 고열작업장 근로자에게 지급했다.강원산업은 냉각자켓을 공급한데 이어 23일부터 26일까지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를 하계대보수기간으로 정해 근로자들을 모두 쉬게할 계획.

구미공단내 삼성코닝은 주2회 오후에 팥빙수와 아이스크림및 음료수를 제공하고있고 코오롱은 계열제약회사에서 생산되는 영양제를 공급.

(주)새한도 종합영양제를 제공하고있으며 동국합섬은 닭백숙, LG 전자는 아이스크림, 한국합섬은식용소금등으로 무더위를 이기도록 하고있다. LG전선및 오리온전기는 매일 우유와 음료수및 아이스크림을 제공, 근로자들의 안전과 생산성을 독려하고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20일부터 생산직근로자 2만5천명에게 얼음과자를 지급하고있으며 지금까지 1억6천여만원이 든것으로 알려졌다.

〈사회2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