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인 영상미디어 박사 김상환씨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저자. 태권도 사범, 체육과 교수, 한국인 영상미디어 박사1호, S·K 프로덕션 대표. 도무지 연결될것 같지 않은 김상환씨(40)의 이력. 이것이 그의 도전적인 삶이다.미국 공영방송용 한국 소개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고향인 대구에 들른 김씨는 "한국의 멋과정신을 미국에 과시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 며 다부진 각오다.

85년 미국에 건너가 미주리대학 행정학공부를 하면서 어릴때부터 익힌 태권도를 미국인에게 가르치면서 그는 한국전통과 정신의 우수성을 깨닫게 된다.

이를 계기로 행정학공부를 그만두고 체육과 석사과정으로 전환한다. 그후 트리니티대학에서 체육과 교수로 일하면서 이 대학에 태권도를 정식과목으로 만들기도 했다.

1992년에 그는 미국태권도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기로 결심하고우선 전통스포츠를 영상으로 담아 한국인의 얼과 정신을 알리기로 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미디어영상에 관한것. 체육학 박사과정에서 진로를 또다시 변경,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영상미디어박사학위를 따냈다.

"한국인의 기질은 미국의 개척정신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보다 능가하는 정신이 있습니다"이러한 자부심으로 그는 '1001가지 동기유발법' 책을 펴내 미국에서 당당히 베스트셀러 대열에섰다. 이책은 현재 유럽뿐아니라 남아공화국까지 번역됐다.

'나는 해야만 한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미국에서 몸을 일으킨 김상환씨는 한국인의 멋과 맛을 담은 영화를 한편 만드는것이 꿈이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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