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TV명화

▣세계의 명화 EBS 27일(일)오후2시

이 영화는 헨리 8세가 운명하기 직전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의 회상은스페인 출신으로 죽은 형의 아내였던 첫번째 왕비, 두번째 왕비였던 귀족의 딸 앤 볼린, 세번째왕비 제인 시모어, 정치적인 목적으로 결혼해야만 했던 네번째 왕비, 그리고 노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다섯번째 왕비, 마지막으로 그에게 안정적인 삶을 가져다 주었던 여섯번째 왕비 캐서린파와 같이 여섯명의 왕비에 관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헨리 8세역의 키스 미첼과 앤 볼린역의성격파 배우, 샬롯 램플링의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 그외 도날드 플래랑스를 비롯한 셰익스피어극단 출신 배우들의 명연기도 볼만하다.

▣명화극장 KBS1 27일(일)밤10시35분

전문 사기꾼인 토마스 존슨은 보험회사 회장을 사기치러 갔다가 국회의원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는 정치야 말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기판이라고 생각하고 호기심을 느낀다. 그러던 중 제프 존슨이라는 동명이인 국회의원이 사망하자, 그 이름의 지명도를 빌려 얼굴은 나타내지 않고 이름만으로 절묘하게 하원의원에 당선, 워싱턴 정가에 진출한다. 세칭 정치 위원회란 틀 밑에서 의원들이 기부금 형식으로 막대한 정치자금을 챙기는 것을 안 존슨은 위원회 중 노른자위라는 동력 자원위원회에 들어가기 위해 온갖 머리를 다 짜내어 결국 들어간다.

▣납량특선 KBS2 26일(토)밤10시45분

전편의 흥행으로 제작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로, 1편을 만든 맥티어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잡았다.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했던 1,2편과 달리 이번에는 뉴욕시 전체에 걸쳐 주인공 존 맥클레인 형사(브루스 윌리스)가 맹활약을 벌인다. 미션 , 데미지 등에서 지성적 이미지를 보여줬던 제레미 아이언스 가 차가운 외모와 천재적 두뇌를 가진 악당 사이몬 역을 맡았다.

▣주말의 명화 MBC 26일(토)밤10시35분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경찰에 쫓기는 외과의사의 이야기. 1963년부터 4년간 제작, 방송됐던TV시리즈물을 극장용으로 영화화했다. 데이빗 젠슨이 주연한 TV용 도망자 는 67~75년에 걸쳐우리나라에서도 방송되어 인기를 끌었다.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 킴블박사 역을, 토미 리 존스가킴블을 뒤쫓는 사뮈엘 제르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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