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중국청도, 정기직항로 연말 개설

"주 2차례 운항…126인승 유력"

대구와 중국 청도(靑島)간 국제선 여객기 정기직항로가 올연말쯤 개설될 전망이다.중국국제항공공사 양건화(楊建華·43) 한국지점장은 28일 "한·중 항공회담이 오는 9월 열릴 전망"이라고 말하고 "거기서 대구와 중국 북경 혹은 청도 사이 국제선 정기 직항로 개설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구의 자매도시란 점 등 때문에 북경보다는 대구~청도간 정기항로 개설이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를 방문한 양 지점장은 또 "대구~청도간 운항편수는 주 2회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중국측 입장"이라며 "중국 항공기 기종은 1백25인승 B737-300이 유력하다"고 말했다.대구~청도노선이 생기면 서울~중국 북경 혹은 천진을 거쳐 백두산 등으로 가야했던 대구·경북지역 여행객들이 대구에서 곧바로 청도를 거쳐 중국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양지점장은 "올 9월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직항로 개설은 늦어도 올 연말안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양국은 지난해 8월 왕복 4차례 대구~청도간 전세기를 운항한데 이어 일년만인 오는 8월1일과 4일 두차례 대구~북경간 전세기를 운항키로 확정했다. 이번 대구~북경 노선의 경우 1일과 4일 오전 11시(중국시간 오전 10시) 중국국제항공공사 소속 B737-300이 중국을 출발, 대구에왔다가 각각 오후 2시에 중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중국국제항공공사 대구대리점 임종용대표(37)는 "1일 출발하는 북경행 승객이 85명 확보됐고, 4일의 경우 1백10명이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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