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는 경선후유증을 해소하고 당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복수부총재제나 당의장제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곧 지도체제개편안을 마련해 경선낙선자들에게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지난주 주례보고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으로부터 당운영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은뒤경선낙선자들과 만나 당내 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이대표측 김윤환(金潤煥)고문도 이대표의 이런 뜻을 '반이진영'에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이수성(李壽成)고문과 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은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대표와 '반이진영'이 지도체제개편안을 놓고 곧 절충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 진영 내부에서는 그러나 집단지도체제보다는 당의장제와 같은 협의체를 구성, 단일지도체제를 부분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어 지도체제 개편에 대한 이대표의 최종결심이 주목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