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공직자 골프장 몰려

"해이한 정신상태 한심"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된 후 공직자들의 골프장 출입이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골프 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이 보통인데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빈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골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지만 수천만원을 줘야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할 수있는 상황이어서 골프는 여전히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다. 따라서 공직자들이 골프장에 몰려다니는 것은 그리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직자들이 골프장에 가는 현상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권력자가 나타났다고 해서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골프를 치러다니는 공직자들의 정신상태이다. 한나라의 대통령이공직자들의 골프장 출입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그 대통령이 집권말기에 접어드니까 너도나도 필드로 뛰어나가는 모습도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다.

최선영(대구시 수성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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