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8 FILA배 프로농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강동희(기아)가 1억4천5백만원이고 나머지는 당연히그 밑.
오는 11월9일 개막될 97~98정규리그를 앞두고 기아 엔터프라이즈 등 프로 10개구단은 지난 6월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가 다시 한달을 늦춰 이달 말까지 등록선수의 내년 연봉을 타결짓기로 합의했으나 구단-선수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30일 현재 내년 시즌 선수연봉중 최고액은 포인트 가드 강동희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또 하나의 기록.
지난 해 1억5백만원이었다가 이달 초 1억4천5백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그 다음이'3점슛의 1인자'정인교(나래)가 1억3천만원, 김유택(기아) 문경은(삼성) 이상민(현대) 등이 1억2천만원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트레이드를 요구했다가 두달여만에 복귀한 기아의 허재는 지난 시즌 최고(1억2천만원)였다가 강동희에게 밀렸지만 팀 매각 위기에서 전격 합류, 연봉문제는 기아에 백지위임했다. 그러나 기아의자존심이 살아있는 한 그의 연봉은 오를 것이고 다만 폭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가 관심사.다른 구단의 팀 간판스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전희철(동양)도 지난 해 1억2천만원에서 파격인상을 주장하고 있고 정재근(SBS)역시 지난 시즌 1억1천만원에서 크게 올라야한다는 데 선수와 구단 모두 의견을 같이 하고있다.특히 정재근의 몫은 SBS 이충기단장조차 "강동희 보다는 못하겠지만 다른 선수들보다는 10원이라도 더 줘야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말해 막판 눈치를 보고있다.
우지원과 김훈이 버틴 대우도 걱정은 같다. 지난 시즌 정재근과 같은 연봉을 받았던 그도 연봉조정 신청을 감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이밖에 신생 LG 세이커스의 양희승도 신인선수들의 연봉산출을 위한 연수합계법에 반발, 구단과의 협상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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