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이 지역유통시장의 절대강자로 등장하면서 상권재편움직임이 할인점을 축으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백화점 시장중심의 가격체계가 할인점중심으로 재편되는 한편 가격경쟁에서 밀려난 백화점직영슈퍼, 일부 소형점포들도 할인점체제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델타클럽 프라이스클럽 등 대형할인점들은 4천~5천 품목에 이르는 엄청난 상품력, 백화점 등보다30~50%%이상 싼 가격을 무기로 지역유통시장의 가격결정권을 장악해 버렸다. 이에따라 할인점가격이 제품의 실거래가로 등장했으며 소비자들도 할인점가격에 상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짙어지고있다.
델타클럽은 하루평균 2억5천만원이상의 매출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프라이스클럽 대구점은 개점 3일만에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할인점의 초저가공세로 매출급감 휴폐업 등의 산고를 겪고 있는 소형점포 등도 할인점과의 가격경쟁에 나서거나 할인점식 경영기법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백화점은 슈퍼마켓형태로 운영해오던 6개 직영슈퍼를 소형할인점체제로 바꿨다. 상품가격도시중가보다 20~35%%정도 낮췄으며 계산방식도 할인점과 같은 고정식 스캐너로 바꿔 대형할인점과의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다.
동성로 일부 전문매장의 경우 할인점식 경영방식인 저인건비, 무인테리어, 무광고 기법을 도입,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신우유통 등 지역연쇄화사업체들도 제조업체와의 직거래 공동구매를 통해 슈퍼마켓 공급가를 할인점수준으로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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