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그리스에서는 국민작가로 인기가 높은 안토니스 사마라키스의 단편집들이 시리즈로 출간됐다.
그리스 이와니나대에서 사학을 전공한 최자영씨가 번역한 이 시리즈는 모두 4권. 사마라키스의대표작품집인 '면도' '여권' '거부' '희망을 찾아서'등이다.
올해 79세인 사마라키스는 그리스 전국 단편소설부문 대상, 프랑스 탐정소설부문 대상, 유럽문학상등을 수상했으며 아테네대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지금도 활발한 저작활동을 벌이고 있다.그의 작품은 주로 소시민, 힘없는 사람, 소심한 사람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기몸을 다치지않으면 모든 일에 무관심하고 정치·사회적인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맞설 기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는 이들을 통해 양심과 책임감, 죄의식을 일깨워 영웅기질이 나타나게 만들고 있다. 이소시민적인 주인공들은 일상의 한계를 넘어 진정한 영웅이 되는데 사마라키스는 들끓는 도가니같은 이 세상에서 태무심하고 평온한 데 대해 질타·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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