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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2

"카오스 가이아 에로스" 카오스 이론의 선구자인 미국 UC 산타크루스대 교수인 저자가 역사·신화·과학 등을 연구, 역사의 거대한 세가지 흐름을 학제적으로 설명했다.

세계는 카오스·가이아·에로스의 세가지 개념이 존재하며 그중 하나가 우세하면 모습이 바뀌어간다는 것.

카오스란 자연에 내재된 비규칙성, 창조의 밑바탕이 되는 모든 형태의 근원을 말하며 가이아는생명체가 스스로 적합한 조건을 창조하고 유지해가는 상태, 이미 창조된 세계를 뜻한다. 에로스는카오스와 가이아를 연결하는 매체로 그사이에 일어나는 역동성을 의미한다.

저자의 시대구분에 따르면 모계사회를 이루던 기원전 1만년 ~ 4천년까지 신석기 시대는 가이아의시대에 속하며 그후부터 1962년까지는 과학혁명이 일어나고 가부장적인 사회가 도래한 에로스시대라고 본다. 현재까지는 포스트모더니즘과 다원주의가 득세하는 카오스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한다.

〈두산동아,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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