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경기 9·10월엔 회복세 진입

"통계청 '6월 산업동향'"

현재 국내경기는 경기저점을 향해 완만한 하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오는 9월, 10월경에는 저점을 통과해 회복세로 진입할 전망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시점보다 7-8개월 앞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종합지수는 6월중 전달보다 0.2%% 증가, 지난 2월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현재의 경기상황이 상승국면인지 하락국면인지를 나타내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월중 전달보다 0.2%%가 하락,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올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강병일 통계청 통계조사국장은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뒤 평균 3-10개월정도 지나서 경기저점을 통과한 과거의 예에 비춰 현재 국내경기는 경기저점을 향해 하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며 오는 9-10월경이면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한편 지난 6월중 산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12.4%%의 높은증가세를 보였으며 재고증가율도 10.7%%에 머물러 95년 6월의 6.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생산호조에도 불구하고 9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활발한 설비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78.4%%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는 위축세가 여전해 도소매판매의 경우 증가율이 3.9%%에 그쳐 지난 3월 이후 계속해서4%%내외의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5월중 0.3%%가 감소했던 내수용소비재출하는휴대용 전화기, 대형 승용차등의 판매 증가에 따라 5.2%%가 증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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