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애플사가 경영난 타개를 위한 마지막 카드로 과거의 공동창업주인 컴퓨터의 귀재 스티브 잡스를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샌프란스시코 크로니클지의 전자신문은 몇몇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애플사는현재의 과도경영체제를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 지난달 퇴진한 질 아멜리오 전회장이 겸직했던사장직 후보자도 함께 물색중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애플사가 회장 자문역인 잡스를 회장으로 선임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 잡스가 다음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맥월드 트레이드 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데 때맞춰 추대 사실을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애플사가 종종 막판에 중요 결정사항을 번복했던 전례로 봐서 잡스의 회장 추대가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샌프란스시코 크로니클은 잡스가 지난해 12월 자문역으로 애플사에 복귀한 이후 최근 몇달 사이에 영향력이 커졌다고 지적하고 임원들 사이에서도 지난 몇주동안 잡스가 차기 회장감으로 거론되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만일 잡스가 예상대로 회장이 된다면 결과적으로 아멜리오 전 회장을 포함, 다수의임원들을 줄줄이 사퇴하게 만든 일상적 업무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인 전략을 지휘할 수 있을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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