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추진중인 대구시는 동구·달성군 등의 오지노선을 비롯, 대구시 개편안에 시민 불만이 높은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해당지역 주민총회를 거쳐 수정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중 확정될 예정이던 개편안은 9월에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가 버스노선 개편안에 대해 시의회와 8개 구군청의 의견을 수렴하고 30일 공청회를 거친결과, 접수된 의견은 모두 3백12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오지노선 등에 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달성군 다사·하빈·현풍 등지와 동구 둔산부동·매여동 등 오지노선 해당지역 주민들의 경우 종전 노선을 대폭 단축, 지하철역이나 가장 가까운 생활권으로 한정한 개편안에 대해 큰 반발을 나타냈다. 또 현재 노선이 폐지되는 일부 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여서 대구시와 주민간 적잖은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접수의견에 대한 분류·검토작업이 끝나는 8월10일쯤 반발이 심한 노선과 관련된 구군청에 주민총회 개최를 요청, 그 결과를 최종개편안에 반영키로 했다.대구시의 이같은 방침 때문에 버스노선 개편안 확정이 미뤄지게 됐고 지하철 개통에 맞춰 노선조정을 하려면 홍보, 시설물 설치 등의 일정이 촉박하게 됐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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