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 형사1부 전현준(全賢埈)검사는 31일 교통사고를 입은 피해자의 절박한 상황이나 무지한 점을 이용해 보험금을 횡령해온 쌍용화재포항영업소장 김태진씨(38·전 동부화재 포항지점보상과근무)등 7개 보험회사 직원 10명을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희원씨(32·현대화재해상보험)등 보험사 직원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보험사직원이 피해자를 상대로 보험금을 횡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또 포항,경주지역 일부 병원에서 치료비청구를 많이 하기위해 허위진단서를 발급하고 입원 일수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실제 치료비보다 과도하게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를 잡고 이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 보험회사 포항지점보상과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 92년 부터 지난해말까지 교통사고 피해자를 찾아 인쇄된 합의서에 금액란이 공란상태에서 서명날인을 받은후 나중에실지보상금을 적는 방법으로 수회에 걸쳐 각각 최저 1백50만원에서 최고 5백만원 까지 차액을 횡령 했다는 것이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채석호(34·전해동화재보험포항지점보상팀) △최명섭(41·해동화재포항보상팀)△김용규(32·동양화재 현 구미지점) △김동진(동양화재 현 부천지점) △권용우(29·동양화재 포항지점보상과) △이승권(33·쌍용화재보험 현 부천센타) △ 손흥락(32·동부화재 현 대구지점) △왕인상(31·신동아화재보험 현 안동지점) △이상범(36·현 대한화재본사근무)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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