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에서 30번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이다. 30번 버스의 종점이 영남대 앞이라 늘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30번 버스가 종점에 서는 횟수가 뜸해져 자세히 보니 버스가 종점을 지나 맞은편 다른 버스정류장에 서는 것이었다. 사정이 있어서 엉뚱한 곳에 정차했겠거니 하고 며칠동안그곳에서 버스를 탔다.
그런데 그 다음날엔 30번이 맞은편 버스정류장을 지나쳐 정류장도 아니고 종점도 아닌 훨씬 아래쪽 지점에서 정차를 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어디서 버스를 타라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이때문에 어떤날은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다른날은 맞은편의 다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기사 눈치를 봐가면서 나날이 바뀌는 정류장들을 쫓아 뛰어다녀야 하고, 한곳에서 그냥 기다렸다가는 버스를 두세대씩 놓치기 십상이다.
종점에서 정차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새로운 정류장을 정하고 승객에게 안내해주는 정도의 서비스는 해야하지 않을까.
한혜경(대구시 동구 방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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