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대표 두 아들의 고교생활기록부 사본이 병역문제 시비가 일기 한달전쯤 처제와 친구를 사칭한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학교에서 발급된 것으로 밝혀져 이들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중앙고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 오전 10시께 20대 초반의 여자가 행정실로 찾아와 이씨의 처제라며 "언니가 결혼한지 두달됐는데 형부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생활기록부를 보고 싶어한다"며 사본을 발급받아 갔다.
이 여자는 양호실까지 찾아가 건강기록부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대표의 차남 수연씨(31)의 출신고인 서울 보성고에도 지난달 2일 이씨의 친구라고 밝힌 20대남자가 찾아와 생활기록부 사본을 발급받아 갔다.
한편 중앙고 관계자는 "당시 정연씨가 이대표의 아들인지는 몰랐다"면서 "사본이 발급된후인 7월20일께 정연씨가 생활기록부의 관리를 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정연씨가 자기 신상정보의외부 유출이나 조작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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