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인 진주 경상대를 비롯, 마산 경남대, 부경대등 지역3개 대학이 한의대 불모지인 경남지역에 한의대 설치를 위한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3개 대학들은 지역주민 의료혜택등을 내세우며 대학정원조정신청 마감일인 지난 29일 교육부에 한의과대학 신설인가신청을 냈다.
지자체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신청한 진주 경상대는 산청군 산청읍 차탄리 일대 4만6천여평의 부지를 한의대 캠퍼스와 한방병원으로 활용할 준비를 해놓고 정원 60명의 한의대 신설에 따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경남대는 마산시 서성동 구마산 MBC건물을 15년간 임대해 한의대부속 한방병원으로 사용키 위해 1일부터 본격 보수공사에 들어가는등 50명 정원의 한의예과 설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경대학은 고성군 고성읍 대동리 일대 3만평의 군유지를 무상임대받아 오는 2천년까지 1백병상규모의 한방병원 건립을 목표로 40명정원의 한의예과 신설을 신청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의료능력 수용등 각종 평가와 협의를 거쳐 10월중에 인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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