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원수 갚은 두 형제" 옛날 어느 시골에 두 형제가 살았습니다. 그들은 오랑캐들에게 부모를 잃고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스님 한 분이 이들을 데리고 절로 데리고 갔습니다.절로 들어온 두 형제는 무술을 연마하여 부모들의 원수를 갚겠다고 스님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스님은 두 형제들에게 책을 한 권씩 주었습니다.
"이 책을 모두 익히면 무술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어 부모님의 원수를 갚게 될 것이다"그리고 어떻게 무술을 익히라는 말도 없이 10년뒤에 만나자는 말만 남기고 절을 떠나 버렸습니다.
두형제는 오직 부모의 원수를 갚겠다는 각오로 스승도 없이 책을 뒤적이며 무술 연마에 힘썼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자 동생은 책에 적힌 대로 한다는 것이 무척 지겨웠습니다. 동생은 책을 들고 9년 뒤에 바로 이 장소에서 형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는 깊은 산 속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형은 그 자리에 남아서 열심히 책을 보며 무술을 익혔습니다.
한편 절을 떠난 동생은 깊은 산속에서 호랑이를 만나기도 하고 산적을 만나기도 하는 등 온갖 고생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책에서 익힌 것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꿔 가며 적들을 물리쳤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동생은 어느새 책에 담긴 이치를 모두 깨우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책에 없는 무술까지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만나기로 약속한 날짜가 되었습니다. 동생은 형을 만나기 위해 절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절에 도착했을 때, 형은 복면을 한 어떤 사람과 싸우고 있었습니다.동생이 손을 쓸 겨를도 없이 형은 급소를 맞고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동생은 격투 끝에복면을 한 사람을 쓰러뜨렸습니다. 그 복면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스님이었습니다."형은 백명의 오랑캐를 잡겠지만, 동생은 만명의 오랑캐를 잡을 수 있겠구먼. 지금 나라는 너희부모를 죽인 오랑캐의 침입으로 혼란에 빠져 있으니 빨리 가서 나라를 구하라"하더니 스님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길로 두 형제는 산에서 내려와 나라에 많은 공을세웠답니다.
***생각은 어떻게 해서 발전하는 것일까요?
책에 적힌 대로만 무술연습을 한 형과 경험을 쌓아 가면서 무술연습을 한 동생중 누가 더 무술에 능통했나요? 바로 여러 경험을 쌓은 동생이었지요.
우리는 앞에서, 생각이 여러가지 사물들을 비교하고, 분석하고, 종합하는 과정에서 생겨나고 발전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은 직접 보고, 듣고, 겪는 과정 속에서 싹트고 발전하는 것이랍니다.
여러분은 위인전기중 '에디슨'을 읽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아마 여러분들은 거기서 많은 교훈을얻었을 것입니다.
에디슨은 축음기 하나를 발명하려고 수만번이나 실험을 되풀이하였습니다. 이렇게 해 보았다가,저렇게 해 보았다가…. 에디슨은 수만번 실험한 결과를 서로 비교하고, 분석하고, 종합하는 과정을 통하여 결국 축음기를 발명해냈습니다.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것처럼 경험은 우리 생각을 발전하게 하는 밑거름입니다. 여러분들도이것저것 많이 겪고, 느끼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더 큰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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