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구조조정 및 잇단 부도로 부동산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각기업들의 부동산 매물 홍수가 예고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와 진로의 부도유예협약 적용, 삼미와 한신공영 등의 부도, 일부 기업들의경영 위기감에 따른 사업구조 조정 등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에는 대형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불경기에 따른 기업들의 긴축 등으로 인해 거래 실적은 극히 미미해기업들의 자구노력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부도유예협약 1호로 선정된 진로그룹은 자구방안으로 30여건 1조2천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고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월 부도유예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대농그룹도 1천5백억원 상당의 관악골프장 등 8건 5천6백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에 들어갔다.
지난달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된 기아도 기산의 서빙고 공장 등 연내에 1조원의 부동산을 매각할예정으로 있는 등 앞으로 총 3조1천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팔아버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 5월 부도처리된 한신공영은 채권은행쪽의 자산 실사가 끝나는 대로 4개 백화점(노원, 광명, 성남, 대전) 등 13건 4천6백억원 규모의 부동산에 대해 하반기 중 본격 매각을 추진할방침이다.
또 지난 3월 부도난 삼미는 자금난으로 지난 93년 부동산 매각에 들어가면서 경기 하남 하치장및 부산 다대포 하치장 부지(이상, 각각 1백억원), 광주 연구소(50억~60억원)를 시장에 내놓았으나아직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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