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생후 5개월된 아기가 벌레에 물려 다리와 팔이 심하게 부었다. 집근처 약국에 아기를 안고 가서 약사에게 보이고 약을 달라니까 ㅅ제약에서 제조한 연고를 줬다. 집에와서 약을 발라준후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는 절대 사용하지 마시오. 소아에게 사용할때는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할 것'이라는 주의사항이 적혀 있었다. 깜짝 놀라아기에게 발라준 약을 닦아내고 약을 바꾸러 갔다. 약국에 가서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라는 약을 왜 팔았느냐? 다른 약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니 오히려 약사는 '왜 그렇게 별나게 그러느냐,더 어린 아기들이 발라도 아무 탈이 없다'며 큰소리를 쳤다.
얼마전 해열제 등 간단한 약을 동네 슈퍼에서 판매한다는 말이 나왔을때 약사들은 약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자신들이 약을 판매해야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데 약에 대한 지식이 있는 약사들이 제조회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약품을 마구 판매해도 되는것인지 모르겠다.
최창수(대구시 북구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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