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밤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부선 철도 일부구간이 유실되면서 열차운행이 일시중단되거나 5시간이상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피서를 마치고 귀가하던 상당수 승객들은 열차승차권을 반환하고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느라 큰 혼잡을 빚었다.3일 밤11시부터 4일 새벽4시사이 대전역~세천역 1㎞구간 등 경부선 하행선 3개구간과 상행선 2개구간이 일부 유실됐다. 이때문에 경부선 하행선 전 열차가 대전부터 운행이 일시중단되거나 시속10㎞정도 속도로 서행했다. 이로인해 4일 새벽3시15분 동대구역 도착예정이던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149호열차가 오전9시가 넘어서야 도착하는 등 거의 전 열차가 5시간이상 연착했다.한편 이날 0시3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대전~옥천구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상행선 통행이 2시간이상 통제돼 귀경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6시부터 대구역과 동대구역에서 열차가 기다리던 수백명의 승객들은 열차운행이 차질을빚자 승차권을 반환하고 되돌아가거나 고속버스 터미널로 몰리는 등 북새통을 빚었다.철도청 관계자는 4일 오전 현재 이구간 응급조치로 열차가 저속운행하고 있으나 완전복구는 4일오후 늦게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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