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대구역 2002년 완공

대구 서부 지역 주민 숙원 사업인 서대구역 건립 계획이 확정됐다.

백승홍 신한국당 의원은 2일 서구 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당정 회의를 통해 서대구역 건립에 관한 의견을 모은뒤 최근 재경원과 철도청등 관계 부처의 승인을 거쳐 서대구역사 건립 정부안이확정됐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또 "이미 내년 정부 예산안에 역사 설계비 5억원이 포함됐으며 빠르면 99년 초부터공사에 들어가 2002년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역이 건립되면 서구, 달서구, 달성군등 인근 지역1백만 주민의 철도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대구역사의 위치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 서구 이현동 서대구 화물청사 부지내로 확실시되며 화물역사 공사와 병행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 건설과 관계자에 따르면 서대구역이 대구역에서 불과 3㎞ 지점에 위치, 이용객 확보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철도가 대도시 근거리 교통망으로서 갈수록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역사 건립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는 것.

또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역사의 정확한 규모나 착공 시기는 알수 없으나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역사가 건립되더라도 동대구역사보다는 규모가 작을 것으로 보이며 주요 역사로서의 기능보다는 통과역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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