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산·계곡 행락지 도로

"불법주차 단속해야"

지난 주말 가족들과 더위도 피할겸 야외로 나들이를 갔다.

시내에서 외곽으로 빠지자마자 피서지로 가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물이 조금이라도 흐르는 계곡에는 으레 많은 차들이 편도 1차선 도로 갓길을 차지해 통행이 매우불편했다.

한 차량이 먼저 불법주차를 하면 '나도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한대, 두대 주차를 하다보니 피서지가는 길은 금방 차들로 뒤덮여 버린다.

커브길, 내리막길 가리지 않고 주행방향까지 무시한채 불법주차하는 얌체족이 아주 많았다.관할 행정기관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계곡 지나는 길에 '일단정지'라는 팻말을 내건 채 요금만 징수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다른 사람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시민정신을 갖춰야겠지만 관할 행정기관 또한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것이다.

류해상(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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