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란드가 투자 최적격지

"동구권개발실무협의회"

대구업체가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등 동구권 3개국가중 폴란드가 투자적격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지역기업의 투자형태는 대구업체가 투자범위내에서 책임지는 유한책임회사성격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지역 8개주택업체 및 대구시공무원들로 구성된 동구권개발실무협의회가 지난 6월23일~7월2일까지 동구권 3개국 주택시장을 방문,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개국가중 정치적 안정도, 국내시장여건, 대외신용도, 인프라시설등을 고려할 때 폴란드가 가장 투자적격지역으로 나타났다.건축물공사는 바르샤바의 사무실 공실률이 낮은 반면 비교적 높은 임대료(U백80~6백/년)를 감안할 때 고층 사무실 건설공사가 2005년까지는 유망할 것으로 판단됐다.

진출방안은 현지 능력있는 건설업체와 토지를 공동으로 구입한 후 공사대금은 합작회사 명의로해외차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사운영의 전체적 책임은 폴란드업체가 담당하고 대구업체는 투자범위내에서 책임지는 유한책임회사 성격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제약 요인은 폴란드의 경우 건축물 고도제한(12층이하)이 철저하고 환경단체 저항이 심하며공사기간 단축이 불가능하다는 것. 과중한 조세부담과 수시로 변경되는 법령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헝가리는 건물신축시 외국기업의 직영이 불가능하며 단독이나 연립주택 선호도가 높아 아파트는거의 분양이 안된다는 점, 전원주택 건립시 건폐율이 10%%이하이고 인근 주민 설득이 어렵다는점이 꼽혔다.

러시아도 고도제한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부정부패가 심하고 마피아에 대한 세금지불, 외국인의토지소유권 불인정등이 장애요인으로 등장했다.

대구시 이영환 건설주택과장은 "폴란드는 정부차원에서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있어 아파트나 오피스 빌딩건립등이 상당히 유망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헝가리, 러시아는 폴란드사업결과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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