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 설치된 컴퓨터가 관리부실로 잦은 고장을 일으켜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는데다 보안체제마저 허술해 개인정보유출 위험도 높다.
대구시 중구, 동구, 북구, 수성구 등 4개 구청의 전산망을 관리하는 용역업체인 '정보시스템'은 구청당 하루 10여건의 동사무소 컴퓨터 고장을 수리하고 있다. 가장 고장이 잦은 부분은 컴퓨터의디스크 드라이브로 대부분 청소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리비 지출도 많아중구청의 경우 올해 동사무소 전산망 수리비로 6백만원 넘게 썼다.
동사무소 컴퓨터실의 보안관리가 허술한 것도 문제점이 되고 있다. 컴퓨터실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컴퓨터 소모품 판매업자들로 출입통제가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정보시스템' 직원 최보선씨(32)는 "구청 전산망을 관리하는 용역업체 직원에게까지 개인정보를빼달라는 요청이 온다"며 "동사무소 컴퓨터실의 출입통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시 중구 남성동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에 컴퓨터실에 냉방장치를 도입하는 비용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며 "컴퓨터실에 대한 출입자통제는 엄격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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