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산읍 직원들 야간순찰계도반…호응커

최근 내무부와 경찰청등에서 학교폭력추방 대책본부를 설치하는등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구미시선산읍 직원들이 근무후 야간순찰계도반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선산읍 직원들은 농촌지역도 도회지에 못지않게 학교주변 폭력행위가 극성을 부려 학생들은물론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자 "우리마을 학생들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14일 읍직원들로 구성된 선산읍 '법질서 야간순찰계도반'은 4인1개조로 매일 저녁8시부터자정까지 취약지인 이문·노상리 학교주변과 비봉산, 복개천주변을 중점 순찰하고 있다.야간순찰 계도반은 일선교, 매실교주변에 있는 포장마차 집중지역에서 비행청소년들을 훈계, 계도하는등 선도활동과 행락지 불법영업행위, 야간 무허가 건축행위등 각종 위법·탈법행위 사전방지등 기초질서 확립에 나서고있다.

박은호 읍장은 "농촌지역도 학교폭력이 갈수록 흉포화, 조직화되고 있을뿐 아니라 여름방학을 맞아 행락지주변에 청소년 유해불법업소가 성행, 들떠있는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연중 야간순찰 계도반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읍직원들이 계도차량까지 동원, 방송을 하며 적극적인 청소년 보호활동에 나서자 주민들은"매번 결의대회등 구호에만 그치다가 이제 공무원들이 직접 야간순찰을 실시해 학생들이 안정된학교생활을 하게 됐다"며 반겼다. 또 각 민간단체들도 동참할 뜻을 밝혔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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