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학생 발명품 경진대회 금상

"대구과학고 2년 권오현군"

고등학교 지구과학시간에 태양시와 항성시의 개념이 헷갈려 고생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한 어린 과학도의 발명품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항성시와 태양시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기구를 출품, 지난 7월 전국 학생 발명품 경진대회에서금상을 수상한 대구과학고 2년 권오현군.

권군이 이번에 발명한 것은 항성시와 태양시를 복잡한 공식 대신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서 계산할수 있는 공간시간계산자와 평면시간계산자.

둥그런 원판에 아무렇게나 쓰여진 숫자가 신기하게도 어려운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항성시를 태양시로 태양시를 항성시로 계산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평면시간계산자는 이것을 평면으로 늘여놓은것.

지구과학수업시간중 항성시와 태양시 개념을 잡는데 동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쉽게 이것을 이해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는 권군은 이 발명품을 완성하는데 한달정도 걸렸다고. 매일 한두시간씩 연구에 몰두했다.

『학교공부를 함께 하면서 연구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도 컸습니다. 하지만 내가 만든 발명품이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신이 났습니다』고 말한다.

권군이 존경하는 과학자는 아인슈타인. 특히 그가 말한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을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래서 인지, 권군은 논리적으로 계산하고 사고하는 것을 좋아한다. 앞으로 훌륭한 발명품을 만들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다.

이번 대회 부상으로 10월초 15박16일로 유럽의 선진과학기술견학을 가게 된 권군의 마음은 벌써부터 들떠있다.

〈崔昌熙기자〉

▨항성시:춘분점 또는 한 항성이 자오선을 통과하고 다시 그것을 통과하기까지의 시간을 24시로나눈시간.

▨태양시:해가 한 자오선을 통과한후, 다시 그 자오선에 돌아오기까지의 동안을 24로 나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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