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첫 동성동본 부부

지난 1일 '동성동본 혼인 관련 예규'가 실시된 이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구청을 통해 정식 혼인신고를 한 동성동본 부부가 탄생했다.

대구 수성구청 호적계에 접수된 첫 동성동본 부부는 전주 최씨인 최동훈씨(26·대구시 북구 산격4동)와 최현숙씨(25) 부부. 최씨부부는 6년간 연애 끝에 지난 2월10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동성동본이란 이유때문에 혼인신고를 미뤄오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자 정식 혼인신고를 하게된것.

부인 최씨는 "지난해 특례법이 시행될 당시 혼인신고를 할까 생각했으나 구비서류가 까다로워 미루다 보니 특례법 시한이 지나버렸다"고 말했다.

최씨 부부는 동성동본이라도 혼인을 금하는 8촌이내가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부모 확인서를 발급받아 혼인 신고를 마쳤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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