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일하는 여성의 집 김영호부장

"구미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복지향상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4일 개강한 '구미 일하는 여성의 집)'(관장 맹봉술) 총괄 업무를 맡은 김영호부장(사회복지사)은 아직 구미 여성들이 사회진출의 기본조건인 자격증 취득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미여성들과의 거리감을 좁혀나가겠다고 밝힌다.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3일 개원, 4일 첫수업에 들어간 구미일집은 기존 사회복지관들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미가 도시와 농촌의 복합지역인만큼 구미시농촌지도소와 연계, 농촌 여성복지를 향상시키도록하고, 공단지역의 경우 대기업체 사내 프로그램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한식조리사, 양식조리사, 도배사 등 비교적 알려진 자격증반은 인기가 좋은 반면, 애니메이션반은수강생이 없어서 폐과됐다는 김씨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문제가 남성들의 이해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들려준다.

3개월 뒤 제1기 조리사반 수료식에서 남편들을 초청, '아빠들의 솜씨 자랑대회'를 연뒤 이어서 좋은 아버지 모임이 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그는 차분히 여성들의 직업진출을 돕고, 편부 편모세대에 대한 관심도 늦추지 않겠다고 밝힌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물물교환센터, 여성 소모임도 열린다.

구미 일집(0546-456-9494)은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구미 지역 최초로 여성의사회진출을 위해 지난 23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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