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이홍중사장(48)은 최근 들어 지역 주택건설업체 대표들중 얼굴 표정이 가장 밝은 사람에 속한다.
올들어 창사이래 가장 많은 아파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분양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여기다 지난달30일에는 대구지역 최대규모의 남구 이천동 단독주택 1백11가구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지역 주택업계는 화성산업이 1년여 주민들과 접촉 끝에 별다른 잡음없이 재건축사업권을 따낸 것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다. 통상 재건축은 3~4년이상 기간을 거치며 많은 갈등과 진통 끝에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화성산업의 이미지와 기업력을 주민들이 믿고 따라준 결과"라며 "앞으로 재건축사업은아파트보다 노후 불량 단독주택사업이 효과가 있고 수익성도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산업의 올 상반기 아파트 공급물량은 5천세대. 예년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났다. 안정적인 경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미지와 비교해볼 때 올해같은 불경기에 사업물량을 크게 늘린 것은 의외다.
이사장은 이에대해 "올해 주택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은 편"이라며 "충분히 처리가능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전혀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분양한 아파트 분양률이 평균 70%%를 넘어서고 있어 올해내 완전분양은 무리가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반기 민관급공사 수주액도 전년동기의 두배인 8천억원을 넘어섰다.
이사장은 "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재래식 경영만으로는 안된다"며 "올해부터 엔지니어링 분야나환경산업 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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