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으로 향하다 사고가 난 대한항공 여객기에 대구 시민이 10명이나 타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의외라는 표정.
한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들어서 괌에 대한 인기가 크게 떨어져 지역 여행업계를 통틀어 한여객기에 고작 한팀 정도가 탑승할 따름"이라는 것.
즉 한팀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5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주말도 아닌 평일에 한여객기에 10여명이 탑승할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
실제로 사고기에 탑승한 이병학씨(35) 일가족의 괌 여행을 주선한 삼진여행사의 경우 8월한달 동안 이씨를 포함 고작 2팀만이 괌여행을 예약했을 뿐이며 박정연씨(72) 일가족 5명의 여행을 맡은한진여행사도 예약자 수가 하루 2~3명에 불과했다.
괌 여행객이 이처럼 적은 것은 괌 여행경비가 동남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데다 별다른 볼거리가 없기 때문.
여행사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사고기에 탑승한 시민이 1명밖에 없는 것을 봐서도 영남지역에서의 괌에 대한 인기를 알수 있다"며 "가뜩이나 침체돼 있는 여행 경기가 이번 사고 때문에 더욱움츠려들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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