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6일 사적 제24호인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신라 제28대진덕여왕릉이 문화재 전문절도단에 의해 도굴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왕릉발굴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다.김동현국립문화재연구소장과 홍성빈유적조사실장, 신창수경주문화재연구소장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6일 오전10시 현장을 답사한 결과 도굴꾼들이 시신대가 있는 석실 내부까지 접근했음을 확인했다.
또 석실을 둘러싸고 있는 직경 60cm, 높이 20cm의 벽석 10여개가 이동됐으며 벽석 뒷채움을한잔돌이 다량 출토된 것으로 보아 유물이 도굴됐음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도난당한 부장품을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으나 피장자가 여왕인 점을 미뤄 7세기초의신라시대 금관과 장신구, 팔찌, 금목걸이등 다양한 유물이 털렸을 것으로 보고, 7일 도굴상태를정밀 확인후 본발굴 또는 복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진덕여왕릉은 65년 7월 도굴꾼들에 의해 1차 도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화재관리국은 진덕여왕릉 도굴사건과 관련, 6일 오전 각 세관과 공항, 항만에 공문을 보내도굴 문화재의 해외반출차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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