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광주비엔날레는 이벤트적 요소가 강했던 1회 행사때와 달리 국제적 비엔날레로서의 내실 다지기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 이영철씨(40)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질적 수준높은 비엔날레의 면모를 갖추는데 행사의 기획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서유럽 중심으로 대륙·국가별 작가선정및 안배에 중점을 뒀던 1회 비엔날레의 성격을 탈피, 작품을 일정 테마별로 전시하는 것도 국제 비엔날레로서의 고유한 '색깔'을 가지기 위해서다.본 전시의 5가지 소주제도 이씨가 직접 정했다.
"동양의 오행사상과 결합한 5가지 소주제는 20세기 현대문명을 지배하고 있는 현상들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번 비엔날레는 1회때보다 다소 이론적 측면이 강한 행사로 치러질 겁니다"중앙의 예산 지원을 받지만 행사 기획과 실행단계에서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자율성이 강한 것이 장점이라는 이씨는 "이번 비엔날레의 출품 규모와 전시내용은 해외 유명 비엔날레와 비교해도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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