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광복 52주년을 맞아 공중파 3사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KBS는 특별 기획 일본을 보는 두가지 테마 2부작을 제작, 12일과 13일 밤 10시15분 1TV를 통해 방송한다.
12일 도쿄전범재판 에서는 1945년 일본 천황의 항복선언 이후 이뤄진 도쿄전범재판 전과정을 재구성하는 한편 일본 천황의 기소여부를 둘러싸고 드러난 일본 지배층의 태도와 일본인들의 역사인식에 대해 알아본다. 13일 야스쿠니 신사 편은 일본 지도층이 끊임없이 신사참배를 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신사참배가 일본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심층취재한다.
KBS 1TV는 또 일본 만화를 소재로 한 특집 드라마 3일간의 전쟁 (극본 이란, 연출 고영탁)을15일밤 10시에 방송한다. 급속히 번지고 있는 일본 만화와 이를 표절하는 한국만화계의 실태를꼬집으면서 이런 풍토에 대항하는 만화가들의 노력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14일밤 10시 21세기를 뛰는 한국인들 에서는 신냉매를 개발한 오석재박사등 21세기를 준비하는인물 5인을 선정, 소개한다.
MBC는 특집극으로 명문가의 딸과 천민의 사랑을 다룬 3부작 객사 (원작 이태원, 연출 김사현)를 제작, 15일밤 9시55분에 연속방송한다.
동학혁명에 참가하는 바람에 양반에서 역적으로 몰리고 이후 다시 한일합방으로 죄가 무효화되는정치상황을 배경으로 신분의 역전과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또 일본 젊은이들의 변화상을 현장 취재한 특별기획 일본의 내일 젊음에 건다 를 15일 방송한다.
SBS는 일본의 관동대지진과 그에 따른 조선인 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 관동대지진 을 15일오전 9시에 방영한다.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의 군경이 조선인을 학살했던 상황을 생생한 증언을통해 들어보고 희생자를 위한 추도사업이나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문제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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